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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십명과 성관계…에이즈 퍼트린 체코 남성 푸켓서 체포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1-18 16:14 송고 | 2017-01-19 08:16 최종수정
체코 국적의 즈데네크 파이퍼(52) © News1
체코 국적의 즈데네크 파이퍼(52) © News1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에이즈를 감염시키려 한 체코 국적의 즈데네크 파이퍼(52)가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전날 태국 경찰이 공개수배령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인터폴은 성명을 발표하고 전날 저녁 남부 섬 푸켓의 한 아파트에서 파이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파이퍼를 비자 기간 만료 혐의로 체포했다"며 "현지법 위반으로 기소한 후 체코 인터폴과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코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에이즈 감염 사실을 확인한 파이퍼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시킬 의도로 수십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6월 돌연 체코를 떠나 태국으로 들어온 파이퍼는 그해 8월 비자가 만료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체코 당국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해당 남성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고, 태국 경찰이 17일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 수배령을 내린 것이다.

태국 이민국 경찰 측은 "아직까지 파이퍼가 고의로 누군가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키려 했다는 내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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