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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특집] 2017년 고급시계 트렌드는? 국제고급시계박람회 SIHH 2017 키워드 4

(서울=뉴스1) N스타일팀 | 2017-01-18 16:00 송고
<사진 = SIHH 전경> © News1
<사진 = SIHH 전경> © News1
제27회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가 개막했다. SIHH는 일명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시계&주얼리 박람회‘로 불리며 매년 1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다. 시계 전문 잡지 <레뷰 데 몽트르> 이은경 편집장이 스위스 제네바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SIHH 2017을 4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사진=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 News1
<사진=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 News1
◇ 키워드 1. 선택과 집중
이번 SIHH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선택과 집중’이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다양한 컬렉션의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보다는 주력 상품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까르띠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개가 넘는 신제품을 선보였던 까르띠에는 올해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에 집중했다. 1983년 론칭한 후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팬더 컬렉션을 재등장시킨 까르띠에는 브랜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팬더 컬렉션을 리론칭했다. 파인워치메이킹 부문 역시 이전보다 그 숫자를 줄였지만 미닛 리피터와 플라잉 투르비용, 미스테리어스 등 까르띠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능을 시계에 구현하며 한층 더 정제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컬렉션'> © News1
<사진=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컬렉션'> © News1
◇ 키워드 2. 레이디 퍼스트, 여성 컬렉션 확대    
여성 고객을 위한 시계 브랜드의 구애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트렌드 중 하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까르띠에의 메인 컬렉션 역시 여성 시계였고, 예거 르쿨트르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여성 시계 컬렉션인 랑데부 컬렉션을 사이즈와 사양을 다각화했다. 오데마 피게 역시 레이디 로열 오크와 밀리너리 컬렉션 등 2017년의 주력 상품 중 여성 컬렉션의 비중이 확대되었다.  
<사진 = 몽블랑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 News1
<사진 = 몽블랑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 News1
◇ 키워드 3. 낮게 더 낮게, 엔트리 레벨
많은 시계 애호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사고 싶은 시계는 많은데 그것을 살 수 있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대부분인 리치몬트 그룹의 시계들은 그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SIHH에 소개되는 시계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올해 SIHH에서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제안하며 문턱을 낮춘 브랜드가 많아졌다. 예거 르쿨트르는 700만원대의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를 선보였고, 몽블랑도 5000유로 이하의 ‘타임워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합리적인 가격의 시계들이 특히 더 많다.  
<사진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 리차드 밀 RM 50-03, 파네라이 LAB –ID™ 루미노르 1950 카보테크 3 데이즈> © News1
<사진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 리차드 밀 RM 50-03, 파네라이 LAB –ID™ 루미노르 1950 카보테크 3 데이즈> © News1
◇ 키워드 4. 신기술의 향연
신기술과 신소재는 시계 산업 발전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신소재 개발은 시계 브랜드에게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사명이다. 올해 SIHH 신제품 중에는 리차드 밀과 로저드뷔, 파네라이 등이 신기술과 신소재를 적용시킨 시계를 선보였는데 특히 카본 소재에 신기술을 결합시킨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리차드 밀이 선보인 ‘RM 50-03 맥라렌 F1 울트라 라이트 스플릿 세컨즈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는 티타늄과 카본 TPT™를 적용한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으로 그라핀이라고 알려진 그라프 TPT™를 사용하며 다시 한번 시계 제조 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소재를 선보였다. 로저드뷔는 카본 소재를 투르비용 케이지와 무브먼트 브릿지 등에 적용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를 발표했는데 시계의 총중량은 38g에 불과하다. 파네라이는 브랜드 아이디어 워크숍에서 개발한 탄소 소재를 탁월하게 활용하여 독창적인 특징을 지닌 ‘루미노르 1950 카보테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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