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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빛나 "아이들, 엄마 악역 인지…가짜라고 설명해줘"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7-01-18 13:15 송고
배우 왕빛나와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왕빛나는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기자간담회에서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고 둘째는 아직 두 돌이 안 됐다. 하지만 엄마가 연기하는 건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아이는 제가 대본 연습을 하면 절 지켜본다. 한 번은 제가 감정신에 몰입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데 '그거 어떻게 한 거냐'고 물어보더라. 해당 장면이 텔레비전에 나오니 '지금 저 장면이에요?'이라며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왕빛나가 아이들에 대해 언급했다. © News1star / KBS미디어
왕빛나가 아이들에 대해 언급했다. © News1star / KBS미디어


왕빛나는 "그래도 엄마가 나쁜 역할인 건 아는 것 같다. 왜 나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하더라. 그래서 '전부 가짜다. 진짜 엄마가 아니다. 연기하는 거고 다른 분들도 실제로 저렇지 않다'고 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저도 집에선 좀 괴롭다. 대본을 공부해야 하는 시간에 아이들이 보채기도 한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엄마는 공부해야 해'라고 말한 뒤 문을 잠그고 연습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첫사랑을 재회하게 된 두 남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부부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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