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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받다 잘못 수혈받은 70대 할머니 끝내 숨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1-18 08:26 송고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의 한 의료원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다 잘못된 수혈로 부작용을 앓은 70대 할머니가 약 4개월만에 끝내 숨졌다.

1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다른 혈액형 혈액을 수혈받아 중태에 빠졌던 진모씨(78·여)가 동아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7일 오후 12시 48분께 숨을 거뒀다.

검안의는 다른 혈액형 혈액이 수혈되면서 부작용인 다발성 장기 부전증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진씨는 지난 해 9월 23일 부산의 한 의료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가 의료진의 실수로 B형 혈액형이 아닌 A형 혈액형을 수혈받았다.

진씨의 아들 신모씨(48)는 당시 수혈을 담당했던 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당시 간호사가 관련 사실을 시인하고 검안의 또한 수혈 부작용을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은 점을 감안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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