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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개월 최고치…브렉시트 우려 + 트럼프發 달러 약세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1-18 05:30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이틀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수일 앞두고 고조된 불확실성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우려가 확대돼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미국 시장금리와 달러가 급락하면서 금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17일(현지시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4% 상승한 온스당 1212.9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17일 이후 최고 종가다. 장중에는 1218.90달러까지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다고 지적함에 따라 달러는 거의 모든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금 가격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25% 하락한 100.30을 나타냈다.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EU를 탈퇴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쓸모없는 조직이라고도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비난하며 무역전쟁 발발 우려를 부추겼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세를 나타내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완전한 EU 단일시장 탈퇴를 의미하는 '하드 브렉시트' 의사를 밝힌 점도 금값에는 호재가 됐다. 
3월물 은 가격은 2.3% 오르며 온스당 17.148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98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3월물 팔라듐은 0.5% 오른 온스당 753달러에 거래됐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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