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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톡]국내 가요계 흔드는 中 소녀들, 제2의 쯔위·성소는?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7-01-17 14:30 송고 | 2017-01-17 14:47 최종수정
한류가 거세질수록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멤버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걸그룹으로 활동 중인 중국인 소녀들의 활약이 유독 시선을 모은다.

이들은 대부분 무용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발휘되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친숙한 느낌의 미모를 무기로 활약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트와이스 쯔위, 우주소녀 성소, 피에스타 차오루 등을 들 수 있다.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와 그 외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도 어느새 국내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는 중국인 소녀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성공한 이들의 뒤를 쫓아 한국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 또 다른 중국인 소녀들이 있으니 말이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믹스 리아, 아리, 한나, 드림캐쳐 한동, 구구단 샐리가 중국인 멤버로서 팀에서 활약 중이다. © News1star / 차이코, 젤리피쉬, 해피페이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믹스 리아, 아리, 한나, 드림캐쳐 한동, 구구단 샐리가 중국인 멤버로서 팀에서 활약 중이다. © News1star / 차이코, 젤리피쉬, 해피페이스


◆믹스 리아(2000년생)·아리(2000년생)·한나(1994년생)

지난해 5월 데뷔한 믹스는 한국인 멤버보다 중국인 멤버가 더 많은 다국적 걸그룹이다. 원래 한국인 멤버 혜니와 중국인 멤버 한나, 아리, 리야가 함께 4인조로 활동했지만 최근 컴백을 앞두고 혜니 대신 희유, 미아가 투입돼 5인조로 재정비를 마쳤다.
특히 중국인 멤버 리아, 아리, 한나는 같은 중국 산둥성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 산둥뉴스채널의 오디션에 참가한 이들은 리아가 1차 오디션 1등, 아리가 2차 오디션 2등, 한나가 단체 부문 1등을 차지해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들은 오디션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실력파임은 물론, 국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친숙한 외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닌 가요계 유망주다.

◆구구단 샐리(1996년생)

지난해 데뷔해 활동 중인 구구단의 샐리는 팀내 유일한 중국인 멤버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광동 출신인 샐리는 글로벌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을 해오다 구구단으로 데뷔하게 됐다.

특히 그는 중국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해외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다고.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를 지닌 그는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은 물론 SNS를 활용한 중국에서의 홍보에도 열심이다.

◆드림캐쳐 한동(1996년생)

드림캐쳐의 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드림캐쳐는 지난해 데뷔한 신인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불어온 가요계 '재데뷔' 열풍에 힘입어 5인조 밍스에서 7인조 드림캐쳐로 새롭게 탄생했다. 단순히 이름과 멤버만 바뀐 게 아니라 기존의 스타일을 벗어난 콘셉트와 업그레이드된 실력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새롭게 합류한 중국인 멤버 한동이 있다. 중국에 있을 때도 K팝에 관심이 많았다는 한동은 결국 한국으로 유학을 왔고, 실용음악과에서 공부를 하다 오디션을 통해 팀에 합류하게 됐다. 약 1년 반 정도의 유학 생활과 멤버들의 도움 덕분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하니 그 또한 기대를 모은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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