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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다가 남편 분신…불끄려던 아내도 화상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1-17 07:48 송고
부부싸움을 하던 40대 남성이 자택 아파트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17일 오전 2시5분께 전북 전주시 삼천동 한 아파트에서 최모씨(48)가 자택 거실에서 자신의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최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최씨의 아내 김모씨(49)가 최씨 몸에 붙은 불을 끄고자 이불로 진화를 하던 과정에서 양쪽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최씨 등은 함께 있던 아들 최모군(13)이 119로 신고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 불로 거실 일부가 불에 타 총 1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에 홧김에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씨는 최씨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컴퓨터 수리점에서 난방을 위해 사뒀던 등유를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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