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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보리 제재' 박춘일 주이집트 대사 후임자 임명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1-16 20:02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대상인 박춘일 전 이집트 주재 북한 대사의 후임자를 임명했다.
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이집트 아랍 공화국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마동희가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통신은 새로 임명된 마동희의 이력이나 이전 직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불법 무기거래의 주요 통로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를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은 박춘일은 지난해 3월 미국 재무부의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대상'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때문에 이집트에서는 국제 제재대상의 중심에 서 있는 박춘일을 이집트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엔 주재 이집트대표부의 모함마드 와볼와파 2등 서기관은 지난달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주고 받은 이메일에서 "박 대사가 10월 카이로를 영구히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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