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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이승훈, 男 일반부 5000m 우승…7번째 금메달(종합)

김보름, 女 일반부 매스스타트 실격
'기대주' 차민규-김준호-김민석-김민선 대회신 작성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1-16 18:49 송고
이승훈(대한항공) © News1 
이승훈(대한항공) © News1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50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개인 통산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1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39초60으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2015년에 세운 대회 기록(6분31초77)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는 컸다. 이승훈 뒤로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6분47초55, 이진영(강원도청)이 6분48초94로 따랐다.

이로써 이승훈은 동계 체전 5000m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자 동계체전 일반부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천호와 같이 레이스에 나선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해 초반부터 속도를 냈다. 이승훈은 레이스 중반부터 엄천호와의 격차를 벌린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자신의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실격됐다.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김보름은 선두에 한 바퀴 뒤지면 실격 당하는 규정에 따라 실격됐다. 김보름이 실격된 가운데 장수지(서울시청)가 정상에 올랐다. 그 뒤로 임정수(강원도청), 김경아(충북일반)가 따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들은 대회 신기록을 대거 수립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남자 일반부의 차민규(의정부시청)는 500m에서 34초95로 우승을 차지했다. 차민규의 기록은 모태범이 2013년 세운 대회최고기록(35초14)을 0.19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차민규에 이어 모태범(대한항공)이 35초 36으로 2위, 이강석(의정부시청)이 35초79로 3위에 자리했다.

차민규와 함께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김준호(한국체대)는 남대부 500m에서 35초40을 기록, 2007년 이강석이 세운 대회기록(35초65)을 0.25초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준호와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김태윤(한국체대)은 35초43으로 2위를 마크했다.

여자 단거리의 김민선(서문여고)은 여고부 500m에서 39초01로 대회신기록을 쓰면서 우승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안지민이 세운39초86이다. 2위는 김민조(청원여고39초66)가 차지했다.

남자 장거리의 기대주 김민석(평촌고)은 대회 첫날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민석은 5000m에서 2015년 박성광이 세운 6분47초21을 2.32초 앞당긴  6분44초89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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