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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지지율 낮은' 박원순 대선후보군서 제외…朴 "유감"

박 시장, 2년 만에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제외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1-16 09:23 송고 | 2017-01-16 09:28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촛불공동경선' 관련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촛불공동경선' 관련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의 1월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후보군 8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이 매월 발표되는 한국갤럽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공개한 1월 대선 주자 지지율 순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상임 대표 ,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 박 시장이 제외되고 황 총리가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매월 첫째 주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지지율 순으로 상위 8명을 후보군으로 선정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본조사에서 8명의 선호도를 물어 그 결과를 공개하는데 박 시장은 올해 1월 예비조사에서 상위 8인에 들지 못해 본조사에서도 제외됐다.  

한국갤럽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월(총30회)까지 박 시장은 총 29번 이름을 올렸고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낮았을 때 조사로 (후보군을 선정해) 열흘 뒤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시차가 있어 착시현상이 발생한다"며 "이것만으로 유력 대선주자를 뺀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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