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채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 강남구 양재대로 부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도로를 주행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이모씨(44)의 차량과 정모씨(35), 장모씨(36)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김씨의 차량은 앞범퍼가 완전 파손됐으며, 나머지 3대의 차량도 뒷범퍼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운전자 중 이씨와 정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전날(14일) 다량의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일요일인 이날도 술이 깨지 않은 채 출근길 운전을 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음주 측정 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6%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간단한 1차 조사만 완료했으며 앞으로 폐쇠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김씨를 다시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로 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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