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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화장실서 갓 출생 영아 숨진채 발견…산모도 위태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김효경 기자 | 2017-01-13 07:51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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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화장실 욕조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여관 3층 욕실에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산모 김모씨(42·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은 침대 위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는 김씨와 화장실 욕조에서 숨진 영아를 발견했다. 

검안의 조사 결과 숨진 영아에게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산모가 혼자서 아이를 낳으려 시도하다 영아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산모 김씨는 지난 해 8월부터 여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 부검 결과와 유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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