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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 기소에 "당황스럽고 민망…국민께 송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1-12 08:26 송고 | 2017-01-12 08:56 최종수정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News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공항에서 바로 전날 미국에서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동생과 조카 문제에 대해 “가까운 가족이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당황스럽고 민망”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서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의 뇌물죄 혐의에 “지난번에 말씀 드린 대로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성장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반기상씨 부자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고위 관리에 뇌물 50만달러(5억9950만원)를 주고 매각이 성사되면 별도로 200만달러(23억98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귀국 소감에 대해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타려니 가슴이 벅차고 설레기도 한다”며 “10년간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어떻게 국가 발전에 사용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 면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미동포들에게는 “지난 10년간 재미동포 여러분이 (미국)주류사회에 참여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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