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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6천만원”…여친 상대 납치 자작극 벌인 이란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1-12 08:02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친구와 짜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납치됐다고 속인 뒤 몸값으로 수 천만원을 요구한 이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이란인 K씨(34)와 방글라데시인 S씨(30)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K씨와 S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34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세 차례에 걸쳐 K씨의 여자친구 김모씨(27·여)에게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를 납치해 감금하고 있으니 6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한국에 오랜기간 거주하면서 서로 알게된 K씨와 S씨는 범행을 미리 공모하고 K씨의 여자친구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김씨는 처음에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가 같은 내용의 전화가 2~3차례 반복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K씨에게 전화를 걸어 해운대 중동에 있는 한 커피숍으로 유인한 뒤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서 K씨는 "돈을 진짜로 요구할 생각은 없었다. 장난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김씨가 K씨와 사귄지 3년 정도 지났는데도 인적사항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태인데다 곧바로 출국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고의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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