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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이정현·정갑윤 탈당계 반려…책임지는 모습 보여"(상보)

"인적청산 빨리 매듭지을 것…해당행위 책임물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1-11 18:15 송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 다짐 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1/뉴스 © News1 민경석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인적청산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인적청산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어떤 기사를 봤더니 친박 의원들이 제게 인적쇄신 중단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저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스스로 하길 바랐지만 안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인적쇄신 문제를 매듭짓겠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셔야 할,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분들이 있다. 국민 앞에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기 때문에 인적쇄신 문제는 빨리 끝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적쇄신은 밝힌 대로 필요한 만큼만 극히 제한적으로 할 것"이라며 "해당행위 등 화합에 저해되는 행위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앞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계를 냈던 이정현 전 대표와 친박 중진 정갑윤 의원에 대해 "탈당계를 반려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정현 전 대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4.13 총선에서 (공천학살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분이 아니라 밀짚모자 하나 쓰고 지역 누벼 신임을 얻은 분이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해준 호남 유권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탈당계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결단을 해서 모범을 보여준 정갑윤 의원도 너무 귀하고 모범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탈당계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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