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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특혜' 의혹 남궁곤 이대 前입학처장 수의입고 특검출석

입학·학사 특혜수사 속도…최경희·김경숙 소환임박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최동순 기자 | 2017-01-11 14:46 송고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10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7.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유라 특혜입학' 의혹의 핵심피의자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56·구속기소)이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남궁 전 처장은 수의차림에 호송차를 타고 이날 오후 2시19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급히 조사실로 향했다.

남궁 전 처장에 이어 '정유라 이대 입학·학사' 특혜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56·구속기소)도 특검에 재차 출석했다. 김 전 차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깊숙이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씨(21)가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할 당시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62)으로부터 정씨의 지원사실을 듣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동안 남궁 전 처장은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등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지난 9일 국정조사에서도 그는 "최순실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정유라 선발과 관련해서 윗선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55), 남궁 전 처장의 자택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유라 이대 입학·학사특혜와 관련된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0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남궁 전 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남궁 전 처장은 '삼성합병' 의혹 관련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1·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대특혜' 관련 류철균 전 이화여대 교수(51·필명 이인화)에 이은 특검의 세 번째 구속자가 됐다.

정유라 이화여대 입학·학사특혜 의혹의 정점인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을 겨냥한 특검 강제조사도 임박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 등을 국회청문회 위증 혐의로 국회에 고발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남궁 전 처장을 대상으로 입시특혜가 이뤄진 경위 등 조사를 보강, 조만간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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