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라이트닝2' 전투기(자료사진) © AFP=뉴스1 |
미군의 F-35 '라이트닝2' 전투기가 이번 주중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의 주일미군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배치된다.
NHK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될 F-35 전투기 10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기지를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F-35는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미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로서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 등 3개 기종이 있다.
이 가운데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될 기종은 해병대용 F-35B로서 단거리 이륙에 수직착륙이 가능하다.
이 기종이 미 본토 밖에 배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미 정부의 이른바 '아시아 중시'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쿠니 기지엔 연내 모두 16대의 F-35가 순차 배치돼 기존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를 대체한다.
미 해병대 관계자는 일본에 배치되는 F-35 전투기들은 오키나와(沖繩)에 주둔 중인 제3해병원정부대에 배속돼 훈련 등을 실시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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