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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밀리된 美 데이코 "럭셔리 가전 시장 판도 바꾸겠다"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 공개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7-01-10 11:00 송고 | 2017-01-10 15:07 최종수정
'데이코' 제품 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ols, 왼쪽)이 거래선 담당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News1
'데이코' 제품 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ols, 왼쪽)이 거래선 담당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News1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7'에 참가해 제품을 전시했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후 올랜도로 이동해 KBIS에서 해외 거래선과 만난다. 삼성전자는 데이코를 통해 북미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데이코는 이 전시회에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칼럼(Built-in Column) 냉장고'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French Door) 냉장고' △확 넓어진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붙박이형으로 완벽한 조리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월오븐(Wall Oven)’'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Heritage)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코의 '헤리티지' 라인업은 럭셔리 가전 명가 데이코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에 삼성의 기술까지 더해졌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Four-Part Pure Convection™(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채용해 최상의 조리 결과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한 'iQ™(아이큐)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헤리티지 라인업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빌트인 칼럼' 냉장고가 포함되는데 이 제품은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nergy Star 2016 Emerging Technology Award, 이하 ETA)'을 수상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데이코는 냉장고 외 다른 주방 가전제품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해 데이코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hols)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 많은 변화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 부스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CES 2017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을 거래선을 대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데이코'는 1965년에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주택·부동산 관련 시장에서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창업주 가족 구성원 3명이 미국 주방 욕실관련 전문 협회인 NKBA(The National Kitchen & Bath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BMW 미국 디자인센터, 저명한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등과 협업해 력셔리 빌트인 제품들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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