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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부담 힘들다"…30대 주부 두 아들과 음독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1-10 10:25 송고 | 2017-01-10 11:06 최종수정
지난 9일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주부가 아들 2명과 함께 독극물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17.1.10/뉴스1 © News1 DB
지난 9일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주부가 아들 2명과 함께 독극물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17.1.10/뉴스1 © News1 DB

30대 주부가 아들 2명과 함께 독극물 마시고 숨졌다.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서 독극물을 마신 A씨(35·여)와 A씨의 아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에서 일하는 남편 B씨(33)는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울산에 살고 있는 장인에게 진해로 가서 확인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인이 같은날 방안에서 침대에 엎어진 채 입가에 거품이 묻어 있는 A씨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아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육아부담에 대한 유서가 발견된 점과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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