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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본어 음성인식' AI 독자 개발 나선다

산케이 "'에코'·'구글 홈' 대항…연내 계획 수립"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1-09 14:11 송고 | 2017-01-09 14:27 최종수정
작년 5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16' 행사에서 공개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 © AFP=뉴스1
작년 5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16' 행사에서 공개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 © AFP=뉴스1

일본 정부가 일본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개발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최근 미국에서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스피커 기기가 상용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 통신사업자 및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올 여름까지 '일본어 음성인식 AI 활용 기술 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어 음성인식 AI 개발엔 NTT 도코모와 후지쓰, 도요타자동차 등이 참여하며, 현재 총무성 산하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개발한 AI에 일본어 처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일본어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독거노인을 위한 대화형 병원 의료 시스템과 자동차용 대화 시스템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총무성 관계자는 "외국 업체가 일본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면 의료·재해 등에 관한 중요 데이터까지도 외국에 노출될 수 있다"며 "'에코'와 같은 외국 제품이 일본의 가정이나 승용차 등을 완전히 장악하기 전에 일본어 대화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는 건 국익 보호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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