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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차 촛불집회 3200여명 참가…"세월호 인양하라"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7-01-07 20:55 송고
대구·경북지역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7일 오후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10차 시국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등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2017.1.7/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경북지역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7일 오후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10차 시국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 등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2017.1.7/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 10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외쳤다.

대구시민행동은 7일 오후 대구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0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20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해를 넘겨 계속된 대구의 촛불민심은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였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무대 한가운데 세월호를 상징하는 대형 고래 풍선이 매달렸고, 참가자들은 일제히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촉구했다.

자유발언대에 오른 한 시민은 "정부가 밝힌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최 측이 '탄핵인용'이라고 적힌 아파트 베란다 걸이용 소형 현수막을 파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구시민행동 측은 시민들을 향해 "집집마다 '탄핵인용' 현수막을 걸어놓자"고 제안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촛불을 든 채 대구 도심 2.5km 구간을 행진했다.

지난해 11월5일 시작된 대구시국대회는 매주 많게는 주최 측 추산 5만명, 적게는 2000여명이 몰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성난 대구 민심을 표출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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