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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재명 장수 기질, 난 사령관…최고의 팀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1-03 18:43 송고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 © News1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시장.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은 "(대통령으로)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오후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들어와 하나도 차질없이 직무를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새로 뽑힌 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박 시장의 발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도 없이 곧바로 취임해야 하는 이번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함께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시장의 사이다 발언, 치고나가는 것 등이 부럽다"면서도 "이는 역시 장수의 기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저는 뒤에서 큰 사령관의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장수를 여러 전투에 내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 시장은 정말 최고의 팀원이다. 어떻게든 같이 가겠다"라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파적 연대가 아니라 민생민주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자"며 "누구를 차별하거나 의도적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 가르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분열해 정권을 뺏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개헌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립 100주년인 2019년 개헌을 이뤄가자"며 "필요하다면 2020년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지지율에 대해서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살아온 길과 이뤄낸 어떤 성취를 보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뜨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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