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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피하려 이불 뒤집어쓰고 옷가게 절도 마약중독자

(인천=뉴스1) 이정용 기자 | 2017-01-01 15:31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생활비가 없어 이웃이 운영하는 옷가게에 이불을 뒤집어 쓴채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마약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야간 주거침입 절도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8)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6일 오전 3시50분께 인천 남구의 한 의류매장에 침입해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과 8월 수도권 지역에서 마약을 2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 인근의 의류매장에 침입한 뒤 매장내 CCTV를 피하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쓰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영상에서 범인이 슬리퍼를 신고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 이를 토대로 탐문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신원조회한 결과 지난해 6월과 8월 경기와 인천 지역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을 투약하는 등 총 2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배 중인 것을 확인, A씨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약은 우연히 구했으며, 돈이 필요해 집 주변의 매장을 털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무직인 A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 여죄를 캐고 있다.


jy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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