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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개선 사업 속도…캠퍼스타운 2단계 17곳 선정

건국대·서강대·한국외대 등…2018년 이후 사업 추진
1단계 13곳에는 내년부터 3년간 6억~30억원 투입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6-12-30 06:3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 대학가를 청년창업 요람으로 만드는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까지 1520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 대학가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인데 최근 1단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데 이어 2단계 사업 대상지도 결정됐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캠퍼스타운 2단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총 17곳인데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북권(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동대문·광진·성동)이 9곳으로 가장 많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곳, 도심권(종로·중·용산)은 2곳,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과 서남권(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은 각각 1곳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북권은 △건국대(건대 문예거리 조성사업) △동덕여대(동덕여대 예술동행 캠퍼스타운) △삼육대·과학기술대·서울여대(생태문화벨트 구축을 통한 6차 산업기지 조성사업) △서경대(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조성사업) △서울시립대(청년UP플랫폼) △서울대(스마트 중랑·SCV 프로그램) △성신여대(성신-수유더이룸+ 캠퍼스타운 프로젝트) △한국외대(이문 SPRING 사업) △한신대(강북미래제작센터 및 플랫폼 구축) 등이 2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북권은 △명지대(활기차고 신바람나는 MJ 캠퍼스타운 만들기) △상명대('디지털&라이프스타일' 캠퍼스타운) △서강대(마포구와 함께하는 서강솔루션 캠퍼스타운) △서울기독대(연신내 상점가 청년 SOHO Startup) 등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도심권은 배화여대(배화-세종마을 FnF 문화플랫폼 구축)·한국방송통신대(대학로 녹지공원 조성사업)이 사업 대상이며 서남권은 숭실대(SDE² 캠퍼스타운)에서 사업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해당 대학들에 대해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하며 2단계 사업안에 대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캠퍼스타운은 대학이 인적·물적·지적자원을 활용하고 서울시가 재정과 제도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주거안정·상권활성화를 꾀한다는 게 서울시의 복안이다.

서울시는 앞서 1단계 사업으로 경희대(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서울대(스타트업캠퍼스)·성균관대(청년창업,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하업) 등 13곳을 선정했다. 대학들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간 조성 △지역상점 지원 △어르신 건강·다문화 청소년 자립지원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들에는 적게는 6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을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창업역량 강화와 지역 협력을 위한 마중물 성격의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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