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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실검' 삭제 기준 변경…사법기관 요청 빠졌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2-26 20:51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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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검색어 삭제'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가 26일 실시간검색어의 삭제 기준을 변경했다.
이날 카카오 관계자는 "행정·사법기관의 요청 시 '실검'을 검수하는 부분을 변경해 법원 판결이나 행정처분시 삭제하는 방식으로 더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정부가 실검 삭제를 요청해도 행정처분 등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면 손대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표현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검색어를 삭제한다는 느낌을 주는 만큼, 문구를 수정해서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5일 정부요청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를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법에서 제한을 명하는 경우에 삭제조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해당 기준은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며 "실검의 운영기준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같은 해명에도 "정부 요구대로 포털업계가 실검을 관리하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카카오는 선제대응 차원에서 표현된 문구를 수정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삭제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검토를 거쳐 수정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부문도 이전보다 더 구체화해 개인정보 노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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