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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논란에 카카오도 화들짝 "삭제기준 표현수정"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2-26 16:29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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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검색어 삭제'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가 삭제기준에 대한 문구가 좀더 명확해지도록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는 법령이나 행정·사법기관의 요청 또는 성인·음란 키워드와 불법 유해정보의 경우 실시간검색어를 검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삭제기준 표현이 이용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만큼 문구 수정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문구를 어떻게 수정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중이다. 그러나 기존 표현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검색어를 삭제한다는 느낌을 주는 만큼, 문구를 수정해서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네이버는 정부요청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를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25일 "법에서 제한을 명하는 경우에 삭제조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해당 기준은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며 "실검의 운영기준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같은 해명에도 "정부 요구대로 포털업계가 실검을 관리하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카카오는 선제대응 차원에서 표현된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알고리즘을 공개하며 투명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이용자들의 불신이 적지 않은 만큼, 실검 서비스 개편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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