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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지지율, 국민의당 꺾고 3위…반기문 신당行"

"대선 다자구도 潘 1위…양자구도선 文이 앞서"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6-12-25 11:20 송고
 
 

새누리당 비주류가 창당할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출범 전 지지도 12.4%를 기록, 현 원내 3당인 국민의당을 꺾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중앙SUNDAY 의뢰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2일~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혁보수신당은 12.4% 지지도를 얻어 1위 더불어민주당(37.1%), 2위 새누리당(16.0%)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0.1% 지지도를 기록해 개혁보수신당에 근소하게 밀렸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창당 후 당분간 신당 지지도는 상승하고 반대로 새누리당 지지도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혁보수신당에 대한 여론 역시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분당에 대해 응답자 62.0%가 찬성(매우 찬성 39.6%, 약간 찬성 22.4%)한다고 답했다. 분당 반대 의견은 25.0%(약간 반대 9.4%, 매우 반대 15.7%)에 그쳤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분당 찬성이 56.4%에 달했다. TK에서 분당 반대는 36.0%였다.
조만간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느 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7%가 개혁보수신당을 꼽았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도(다자구도)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6.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이란 응답은 19.0%, 독자 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응답은 19.2%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47.6%가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선 58.7%가 반 총장이 신당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선주자 지지도 2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24.7%), 3위는 이재명 성남시장(11.6%),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6.2%)였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4.5%),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박원순 서울시장(3.0%), 손학규 전 상임고문(2.7%),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2.3%) 순이었다.

반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3자 구도를 상정한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8.5%, 반 총장이 37.6%, 안 전 대표가 14.0%로 나타났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양자구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46.0%, 반 총장이 44.2%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29.1%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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