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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성 빈혈 겪는 임산부, 천연 철분제 복용법은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12-23 15:47 송고
© News1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세포에 산소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곤함을 느낀다. 결핍 정도가 심할 경우엔 어지러움, 두통, 이명 등을 동반하는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은 여성들에게 심하다. 가임기 여성은 매달 생리와 함께 철분이 배설되고, 임산부들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체내 철분의 양이 부족해지기 쉬운 탓이다.

특히 철분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임산부들은 임신 이후에 자주 어지럽고 심장이 두근대거나 몸의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상당수의 임산부들이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대개 철분 부족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증가하는데 이는 적혈구 수 보다는 혈장이 늘어난 것으로 혈액 희석 효과를 가져와 빈혈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태아의 혈액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철분을 엄마의 혈액에서 가져가기 때문에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여성들은 건강을 위해서 철분을 챙기는 것이 좋다. 철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식품 속 철분은 아무리 많이 먹는다고 해도 장에서 흡수하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철분 영양제를 먹는 것이 더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일일 권장량인 24mg을 복용 시기 동안 매일 식품으로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후 철분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여성과 임산부를 위한 철분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포진해 있다. 성분 조절을 통해 철분 함량과 흡수율을 높였다는 제품은 물론, 조혈기능을 도와주는 엽산이나 비타민B12를 첨가해 효능이 좋다는 임산부 철분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철분제 복용법을 위해선 제품이 비동물성인 ‘비헴철’로 만들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인 ‘헴철’과 비동물성인 ‘비헴철’로 나뉘는데, 체내 철분 수준이 떨어진 사람은 비헴철을 섭취해야 흡수율을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헴철의 흡수율은 체내 철분 수준에 상관없이 항상 10~35% 수준으로 일정하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비헴철 철분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그중에는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였다는 천연철분제는 물론이고, 제조과정에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같은 화학물질 사용까지 배제했다는 100% 천연 원료 철분제도 있다.

따라서 철분제를 고를 땐 이러한 제조상의 특징들을 잘 살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특히 100% 천연 원료 철분제는 ‘원재료명 및 함량’에 ‘유산균 배양 분말(철 10%)’처럼 천연 원료의 이름과 영양 성분이 함께 표기되고 기타 화학성분명이 없으므로 다른 제품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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