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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죽였다"…예단 문제로 다투다 허위신고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2-23 08:10 송고 | 2016-12-23 11:2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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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들 예단 문제로 큰며느리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난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살인했으니 자수하겠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가 입건됐다.
22일 오후 10시 52분께 이모씨(61)는 큰아들이 거주하는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작은아들 결혼식 예단 문제로 며느리와 말다툼 벌이다가 급기야 112에 전화를 걸어 고함을 지르면서 "내가 며느리를 살인했다. 자수하려고 한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작은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 며느리로부터 받은 예단비가 적어 큰아들 내외부부에게 아무 것도 못해주자 미안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찾아갔다가 말다툼으로 번져 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급히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간 관할 지구대와 형사팀 소속 경찰관 11명은 살인사건이 아니라 이씨가 며느리와 싸우다가 홧김에 허위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허위신고 전화를 건 이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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