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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신조어 규밀문(閨密門)…'박근혜 게이트' 풍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6-12-22 15:14 송고 | 2016-12-22 18:48 최종수정
2016년 10대 신조어. © News1
2016년 10대 신조어. © News1

중국이 선정한 올해의 신조어 가운데 박근혜 측근의 국정 개입을 칭하는 '구이미먼(閨密門,규밀문)이 포함됐다.
중국국가어언자원(國家語言資源)감측연구센터, 상무인서관은 '중국어점검 2016'을 통해 국내외 10대 올해의 한자, 신조어를 꼽았다고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올해의 10대 신조어 가운데 박근혜게이트를 지칭하는 '규밀문'이 선정됐다. 규밀은 여자사이의 가까운 친구를 뜻하는 신조어고 문은 게이트를 뜻하는 단어다. 이 단어는 박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을 칭한다.

이 단어는 이모티콘을 뜻하는 뱌오칭바오(表情包, 표정포), 알파고 등과 함께 올해의 신조어에 선정됐다.  

10대 유행어에는 측근의 국정개입을 뜻하는 친신간정(亲信干政)도 포함됐다.
연구센터는 친신간정 이외에도 미국 대선, 항저우 G20정상회의, 남중국해, 브렉시트 등을 올해의 유행어로 각각 선정했다.

또 올해의 한자로는 규칙을 뜻하는 '규(規)'를, 올해의 단어에는 소목표(小目標)를 꼽았다.

톈리신 교육부 어언문자정보관리국 국장은 "규와 소목표는 정책 개혁과 시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단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올해의 국제한자와 국제단어에는 변화를 의미하는 '변(變)'과 일대일로가 각각 선정됐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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