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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서"…술만 마시면 부산대교 올라가 자살소동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2-22 14:54 송고 | 2016-12-22 14:58 최종수정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아치위에 올라간 방모씨(41)의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아치위에 올라간 방모씨(41)의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술에 취해 부산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득으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55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파출소에 부산대교 아치 위에 한 남성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파출소장은 대교 아치 위에 서있는 방모씨(41)를 상대로 휴대전화로 설득을 시도했다.

경찰이 방씨와 전화통화로 설득을 이어가는 동안 오전 10시 15분께 사다리차로 난간 위에 올라간 119 구조대원은 방씨를 대면하고 20여분간 다시 설득을 거친 끝에 구조해 파출소로 후송했다.

경찰조사 결과 방씨는 이전에도 4차례에 걸쳐 부산대교 위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방씨는 "친구와 만나 언쟁이 있어 기분이 나빠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방씨가 부산대교에 상습적으로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인 점을 감안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경범죄처벌법 등을 적용해 입건조치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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