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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칠레외교관 성추행, 낯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송구"

"칠레정부, 이번 일로 양국관계 해치면 안된다고 밝혀"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6-12-22 11:49 송고 | 2016-12-22 13:41 최종수정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6.12.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칠레 주재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것과 관련 "낯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칠레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이어 "상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행위가 저질러진 데에 대해서 외교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분명하고도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 발생시킨 당사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무관용의 원칙으로 일벌백계한다는 자세로 행정적, 형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 칠레 측 반응에 대해서는 "다행히 저희가 조속한 조치를 취한 결과 어제 칠레 측에서 메시지를 보내와 비교적 현지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고 전했다"며 "칠레 정부도 이번 일이 양국관계를 해치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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