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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빅뱅, 에라 모르겠다 터뜨린 10년 지기들의 폭로전(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6-12-22 00:25 송고
빅뱅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폭로를 아낌 없이 풀어냈다.

21일 밤 11시15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빅뱅 다섯 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모두 출연했다.

시작은 양현석 이야기였다.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현석이형이 같이 나가겠다고 했다"며 양현석이 동반 출연한다면 '라스'에 나오려 했다고 했다. 탑은 "같이 나가자길래 너무 감동해서 뽀뽀를 했다"고 했지만 "이후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빅뱅이 21일 방송된 '라스'에 출연했다. © News1star / MBC '라디오스타' 캡처
빅뱅이 21일 방송된 '라스'에 출연했다. © News1star / MBC '라디오스타' 캡처
승리의 일본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드래곤은 승리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지만 오사카 사투리를 쓴다며 "그냥 오사카 개그맨이다"고 했다. 승리는 "4명이 너무 잘났기 대문에 이길 수가 없어서 무기가 필요한 게 외국어였다"고 외국어를 깊게 판 이유를 밝혔다.

연애 이야기도 한참동안 나눴다. 태양은 '눈,코,입' 노래 속 주인공이 민효린이 맞다고 인정했다. 지드래곤은 태양이 사귀기 전부터 민효린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증언했다. 태양은 이어 지드래곤이 연애 코칭을 해주지만 별로 효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의 연애에 대해 "코치는 기가 막히게 하지만 본인 연애는 앞뒤가 안 맞는다. 빅뱅이 연애를 못하니까 슬픈 노래가 많은 거다"고 했다. 승리는 또 지드래곤이 빅뱅 단체 채팅방에 여자친구에게 보낼 문자를 잘못 보낸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는 대성이 농염함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과 탑이 SNS에 이상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 어색하다는 탑과 승리의 관계와 사업에 관심이 많은 승리가 보유한 각종 라이선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식가인 탑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터져나왔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들은 서로의 엽기사진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탑이 비행기 안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려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고 했다. 지드래곤이 건넨 멤버들의 엽기사진이 공개됐지만 대성의 사진은 대성이 분장한 것이 아닌 실존 인물의 사진이어서 웃음을 선사했다. 또 10년 전 빅뱅이 콘서트에서 여장을 하고 S.E.S 노래를 한 영상도 공개됐다.

빅뱅 멤버들은 신인 시절처럼 각자 개인기를 뽐냈다. 지드래곤은 조용필, 이정섭, 조커, 탑은 윤문식과 김윤석, 송강호, 승리는 나얼 성대모사를 했다. 멤버 전원이 출연한 만큼 빅뱅 편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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