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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공항장애' 2탄…"심신이 '회폐'해 청문회 불출석"

하태경 "최순실 고쳤다는 연설문원본 꼭 봐야겠다"
2차 불출석 사유서엔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2-21 16:13 송고 | 2016-12-21 16:24 최종수정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씨가 22일로 예정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최씨는 청문회를 하루 앞둔 21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조특위 위원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이유로 최씨가 청문회 불출석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문제는 사유서에 적시된 '회폐'라는 표현이다. '피폐' 또는 '황폐'를 '회폐'로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앞서 2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는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적어 논란이 됐었다.  

2차 청문회 당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하 의원은 "최순실 '공항' 장애 다 나았다. 내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항장애 언급이 없다.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한다"며 "최순실이 고쳤다는 연설문 원본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솟구친다"고 꼬집었다.

최씨는 5차 청문회 불출석의 다른 사유로 재판에 계류중인 점, 수사와 구속수감 중이라 건강이 악화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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