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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부총장 임명…교수회 “독선적 인사” 반발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6-12-19 13:59 송고
서원대 © News1
서원대 © News1

서원대의 부총장제 신설 추진을 두고 이 대학 교수회가 독선적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서원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16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엄태석 교수를 부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서원대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대비해 조직 재정비, 구성원과 대화창구 마련 등을 이유로 부총장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교수회는 “엄 교수의 부총장 추천은 교수와 구성원 정서·여론에 배치된다”며 즉각 반발했다.

교수회는 성명에서 “이는 구성원과의 소통이 단절된 독선적인 인사”라며 “이런 독단적 인사권행사로 교수회와 교수들을 제압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교수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대학운영을 지양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원대 한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엄 교수는 1999년 임용 당시 정치학 박사임에도 지방행정학과로 지원해 자격논란을 빚었었다”면서 “그가 교무처장 자리에 있을 때도 불합리한 교원 인사로 말이 많이 나왔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부총장을 임명한다면 학내 여론 수렴과정을 거쳤어야 했지만 그 과정이 빠졌다”며 “이번 부총장 후보 추천 인사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서원대는 지난 2014년에도 부총장직을 신설하려 했지만 당시 보직교수들이 모두 사의를 표명하는 등 내부 반발로 무산됐었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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