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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 대신 촛불…11월 T맵 이용자 200만명 줄었다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2-19 15:52 송고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16.12.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16.12.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주말마다 나들이대신 촛불집회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11월 T맵 이용자가 200만명이 줄어드는 등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급감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월 'T맵' 이용자가 전월대비 200만명 감소한 770만명에 그쳤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도 전월대비 6만명 가까이 줄어든 238만명에 머물렀다. KT '올레내비'와 LG유플러스 'U내비' 역시 10월보다 이용자가 소폭 하락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1위 'T맵'의 타격이 가장 컸다. T맵은 지난 7월 전면 무료 이후 매달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 지난 10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976만명에 달했다가 11월부터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업계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시작된 주말 '촛불집회'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자 급감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석 명절이 포함된 9월과 10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공휴일이 적지만 한달새 200만명 이상 급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 내비업체들 모두 11월 이용자 수치가 전달인 10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카카오내비의 경우, 11월에 오히려 20만명 이상 이용자가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주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이면서 나들이객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같다"며 "이 시국에 놀러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심리적 저지선도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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