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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어획량도 예측한다"…산업수학 혁신성과 공유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12-19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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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어획량 및 수산자원량 예측과 초음파 영상기술 개선을 통한 진단의학 발전이 올해 산업수학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수학 우수성과 발표회를 포함한 '산업수학 축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수학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인 '산업수학 점화프로그램'의 우수성과가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수학계가 해결하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5년 7월부터 이달까지 21개 대학의 수학계 전문가와 금융,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34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한 결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것이다.

우선 부산대학교는 국립수산과학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물고기를 낚은 수학자'를 주제로 지역기반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부산대는 수산과학원과 수리모델링을 이용해 물고기 성장률과 자연·어획 사망률 등 수산자원량을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수학이 진단한 심장 이야기'를 주제로 의료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수학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KAIST는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초음파 영상 분석 한계를 '광학흐름 측정기술'을 이용해 극복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성균관대는 보험컨설팅 분야에서 삼성SDS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로 해결한 산업문제'에 대해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 속에서 활용되는 수학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대중강연도 진행된다. 현재 수리연구소에서 활동중인 연구원들이 '선거와 수학' '수학으로 멍 때리기'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박형주 수리과학연구소장은 '수학도 과학인가요?'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미래부는 국내 대학의 산업수학 문제해결과 인력양성 역량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산업수학센터'를 선정해 산업수학 육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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