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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朴 탄핵답변서에 "혼이 비정상…국민은 자괴감 들어"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18 20:31 송고 | 2016-12-19 08:58 최종수정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6.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6.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반박 답변서를 두고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답변서 내용은 터무니없는 변명 일색이고 국민 상식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 전매특허인 유체이탈 화법이 변호인단에게 전염이라도 된 모양"이라며 "그야말로 혼이 비정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차례 대국민담화를 통해 울먹이며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던 박 대통령의 위선이 가증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2016.9.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2016.9.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되지도 않는 변명과 핑계만 늘어놓은 답변서는 필부필부 잡범들만도 못한 수준"이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인가 하는 깊고 깊은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양순필 부대변인도 "탄핵된 박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최순실이 잘못했는데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연좌제 금지 위배'라는데, 박 대통령 본인의 범죄를 단죄하는 탄핵은 결코 연좌제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답변서로 본 박 대통령의 대응은 '몰랐다' '대가성 없다'다. 법률 미꾸라지, 법률 뱀장어가 각각 한사람씩이 아니라 그분들이 작성했거나 여러 사람인가보다"라며 "대통령은 죄를 범했대도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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