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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황당변론에 벌떡 일어난 추미애…"국민마음에 피눈물"

"감기에 누워있다 朴 공소장 반박에 일어났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18 12:50 송고 | 2016-12-18 14:19 최종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와 관련해 "황당한 변론을 듣는 국민 마음이 흘러내리는 촛농처럼 피눈물이 나겠다는 안쓰러움이 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이 박 대통령이 제출한 답변서에 최순실씨 이권과 관련된 회사들에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을 했을 뿐이라는 주장이 담겼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같이 지적했다.

추 대표는 "감기가 심해져 몸이 뜻대로 안 움직인다. 광화문 집회에도 못 가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대통령의 '순실기업 지원'도 중소기업 육성 차원이었다는 공소장 반박에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커피머신처럼 최순실이 주문하는 대로 나온 결과였을 것"이라며 "둘이 맨날 마시던 커피가 같을 텐데 '그날따라 사전에 커피 마시기로 상의한 사실이 없었다', '그저 커피 잘 팔리라는 마음으로 그랬다'는 식의 황당한 변론"이라고 비유했다.

앞선 JTBC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답변서엔 '대기업 위주 경제에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좋은 취지였는데 최씨 일당에게 이용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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