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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방교초등학교 개교 보름만에 전소…어떻게 이런일이(종합)

4층 건물…주차장 부근서 "펑" 하며 발화
학생들 방학 전까지 방교중학교서 수업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2016-12-16 13:33 송고 | 2016-12-16 14:15 최종수정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016.12.16/뉴스1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016.12.16/뉴스1

개교한지 15일 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들과 교직원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전 10시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 규모 교사동 전체가 불에 탔다.     

학교 측은 119 신고와 함께 교직원 18명, 재학생 78명, 병설유치원생 35명 전원을 인근 방교중학교 시청각실로 긴급히 대피 시켰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30여분만에 진화했다.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이들이 인근 중학교로 대피해 있다.  © News1 이윤희 기자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이들이 인근 중학교로 대피해 있다.  © News1 이윤희 기자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대피한 중학교 시청각실로 모여들었으며, 학부모들은 무사히 대피한 자식의 얼굴을 보고 안도했다.    
이날 화재는 2교시가 시작된 시각 주차장 방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사는 “수업 중에 주차장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며 “화재 직후 학생들을 긴급히 대피시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교초교 인근 공사장 인부들도 굴삭기를 몰고 화재 장소로 달려와 4m 높이 2층 교실에 모여 있던 학생 20여명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경찰이 유치원생을 안고 집으로 귀가 시키고 있다.  2016.12.16/뉴스1 © News1 이윤희 기자
1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방교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 경찰이 유치원생을 안고 집으로 귀가 시키고 있다.  2016.12.16/뉴스1 © News1 이윤희 기자

교육청 관계자들도 현장에 급파돼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는 등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

교육청은 이달 23일 시작되는 겨울방학 전까지 방교중학교에서 (방교 초교)학생들의 원활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원종문 교육장은 “학생들이 무사히 대피해 천만다행이다. 학생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학급 규모(전교생 78명, 병설유치원생 35명, 교직원 18명)의 방교초교는 올해 12월 1일 개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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