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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둘, 아빠 하나'…英 '세부모 아이' 시술 첫 승인

"미토콘드리아 결함 모계 유전병 예방"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6-12-16 09:49 송고 | 2016-12-16 11:02 최종수정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세부모 아이'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를 안고 있는 존 장 박사. (출처:New Hope Fertility Center) © News1© News1

영국이 세계 최초로 부모와 제3의 난자제공자로부터 유전자를 받는 '세부모 아이' 시술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은 이날 '세부모 아이' 시술을 승인했다. 영국 하원이 지난 2월 관련법을 통과시켰지만 의료 현장에 해당 시술이 도입되기 위해선 HEFA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샐리 체셔 HFEA 국장은 "역사적이고 중요한 결정"이라며 "세부모 아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모 아이' 시술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으로 발생하는 유전질환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 환자를 위한 것이다.

유전자 결함은 엄마의 난자를 통해 유전되는데, 뇌 손상, 근육 축소 등을 일으키며 생후 2~3년 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세부모 아이 시술은 제공받은 건강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친모의 난자에서 핵만 추출해 주입하는 방식이다. 난자 제공자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와 친모의 난핵 유전자가 결합된 건강한 난자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세부모 아이' 시술의 첫 성공 사례가 나왔지만 생명 윤리 논란도 만만치 않았다. 생물학적 부모가 3명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유전적 결함 여부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달 "해당 시술은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체셔 국장은 이번 결정이 윤리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년여동안 여론을 수렴했고 의회에서도 거친 논쟁을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시술은 영국 뉴캐슬대학의 웰컴미토콘드리아 연구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그 턴불 소장은 "내년부터 1년간 약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모 아이 시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영국에서만 약 3000명에 이른다. 그러나 체셔 국장은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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