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BLH아쿠아텍 ‘아큐토닉스’, 물 분해 기술로 농업 생산력↑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12-15 17:10 송고
© News1
‘물’은 과거 자연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이었다. 하지만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기후변화가 확산되면서 ‘물 자원’이 가지는 희소성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변화를 일컬어 ‘블루골드시대’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첨단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물 산업’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고 있는 기업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물분자의 특성을 조절해, 작물이 수분 및 영양분의 흡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농업용수 처리장치인 ‘아큐토닉스(Aqutonix)’를 개발한 ㈜비엘에이치아쿠아텍(이하 BLH아쿠아텍)이 대표적인 사례.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의 우수기업인 BLH아쿠아텍은 2014년 설립된 수처리기술 관련 스타트업으로, 고전압을 활용한 물분자 세밀화 기술을 적용한 ‘아큐토닉스’ 개발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25%(예상치)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평범한 수돗물이나 지하수가 기능성 관수처리장치를 통과하면서 물분자 클러스터 분해기술에 의해 더욱 잘게 쪼개지고, 더욱 미세해진 입자 형태로 식물에 공급되면서 수분과 무기질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아큐토닉스의 기본 원리다. 아큐토닉스를 설치한 농장의 작물은 원활한 영양공급을 통해 발아, 성장, 병균 저항력을 높일 수 있어 획기적인 고품질 고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아큐토닉스는 물탱크 후면의 급수펌프 전후나 기존 관수로 중간 지점 등 편리한 위치에 설치가 가능해 기존 설비 변경 없이도 적용이 가능하며, 농장에서 사용하는 물이나 토양의 특성과 관계없이 생산량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설치 후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으며, 흡수성 향상으로 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어 비용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LH아쿠아텍 홍성욱 대표는 “아큐토닉스는 인위적인 성분 조절 없이 식물의 자생력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완벽한 친환경 제품으로, 농업 생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고전압을 이용해 물분자를 쪼개는 원천기술은 농업 외에도 여러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SBA 및 정부기관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외 산업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BLH아쿠아텍은 아큐토닉스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 받아 ‘2015년 창조경제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K-Global 해외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noh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