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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신경망 번역, 중국어까지 확대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2-15 17:04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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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새로운 기계번역 기술인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을 한국어·영어에 이어 한국어·중국어까지 확대·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모바일 통역앱 파파고는 지난 10월 '한국어·영어'에 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어·중국어' 언어 간에도 인공신경망 번역을 적용했다. 

인공신경망 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 기술이다. 과거 통계기반 번역(SMT)이 단어와 몇 개의 단어가 모인 구(Phrase) 단위로 쪼개 번역했다면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이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문장 안에서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에서의 의미 차이 등을 반영해, 스스로 인간이 구사하는 언어와 유사하게 번역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파파고에 적용된 ‘한국어·중국어’의 인공신경망 번역을 기존의 적용 전 통계기반 번역과 비교한 결과, 한국어→중국어는 약 160%, 중국어→한국어는 약 233%까지 번역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구글과 바이두보다 먼저 인공신경망 번역을 한국어·중국어 언어쌍에 적용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바이두의 중국어 번역의 경우, 여전이 오역이 많은 만큼 번역 기술에 관해선 네이버가 양사보다 더 앞섰다는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랩스는 현재 파파고에서 지원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이외에 내년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 번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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