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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릴레이①] 김동환 핀에어 지사장의 추천 여행지

N트래블의 '여행고수 추천여행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6-12-16 09:00 송고 | 2016-12-16 10:02 최종수정
편집자주 매년 여행 수요는 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1900만명을 넘어선 22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떠나는 것도 좋지만 얼마나 의미 있게 다녀왔는지도 중요하다. 여행을 많이 다녀온 이들은 어떤 여행을 즐길까. 그래서 준비했다. 여행고수가 추천하는 ‘여행 릴레이’ 인터뷰다. 첫 번째 주인공은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이다.
서울 중구 무교동 핀에서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 중인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 News1 임세영 기자
‘한국인 최초 핀에어 지사장’, ‘최연소 외항사 지사장’ 등 그에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2004년 샤프㈜ 소속으로 핀에어 세일즈를 담당하면서 항공업계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핀에어 한국지사 세일즈 매니저를 거쳐 2012년 3월 핀에어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의 움직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정도로 여행업계 내에서 유명인사이다. 김동환 지사장이 추천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Q. 여행 릴레이에 첫 주자이다. 소감이 어떠한가.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어느 것이든 첫 번째로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 기대감이 공존하는 기분이 좋다.

Q. 추천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핀란드 북부의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는 로바니에미(Rovaniemi)이다.
로바니에미의 산타클로스와 함께한 김동환 지사장 가족.(이미지제공=김동환 지사장)© News1
Q. 추천 이유는.

겨울을 색다르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곳이다. 지난 2012년 가족과 떨어져 핀란드에서 6개월째 근무했다. 그 당시 아내와 5살짜리 아들이 찾아와 함께 여행한 곳이기에 더욱 특별한 곳으로 남아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곤 스키밖에 몰랐다. 로바니에미는 11월부터 3월까지 영하 20도로 추운 날씨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이 마을에선 언제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또 핀란드식 사우나, 스노모빌, 개썰매, 사슴썰매, 순록썰매 등 눈밭에서 이색적인 체험도 언제나 가능하다. 
(이미지제공=핀에어)© News1
Q. 꼭 해봐야할 체험이 있다면.

핀란드 사우나를 꼽을 수 있다. 핀란드 사람들의 사우나 사랑은 대단하다. 가정마다 자가용을 보유한 것보다 사우나 보유수가 훨씬 많다. 호텔엔 각 방마다 있으며 심지어 공항에도 비치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우나가 찜질방이나 목욕탕 안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이곳엔 야외에 단독으로 사우나가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뜨거운 사우나에서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눈밭에 구르거나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깨 물 속에 들어간다.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한다. 어르신들이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통을 왔다 갔다 하시는 것도 같은 원리다. 호숫가 주변에 사우나가 자리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다. 
(이미지제공=핀에어)© News1
Q.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얘기해달라.

로바니에미를 처음 방문할 이들에게 팁이 될 만한 에피소드들이다.

하나는 산타클로스 마을에서 있던 일이다. 구경할 것이 너무 많고, 극야 현상으로 시간 개념이 없어 밤 9시를 넘긴 후에야 버스를 놓쳤다는 것을 알았다. 숙소까지 가야하는 택시를 타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핀란드는 우리나라처럼 어디서나 택시가 잡히는 것이 아니라 콜택시로만 운영된다. 콜택시 번호를 알고 있을 턱이 있나. 춥고, 눈밭을 걸을 생각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다행히 산타마을에서 나오는 직원의 차를 얻어 타고 나왔다. 시간 체크를 잘하자.

또 다른 하나는 사슴썰매를 탔을 때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빠른 속도를 기대했기에 실망이 컸다. 사람 걷는 속도와 비슷했고, 1시간 내내 용변을 봤다.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는 사슴을 얼마나 원망했겠나. 스피디한 썰매를 원한다면 개썰매를 적극 추천하며, 눈의 경치를 여유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사슴썰매를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김동환 지사장에게 있어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News1 임세영 기자
Q. 마지막 질문이다. 김동환 지사장에게 '여행'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여행업계 경력이 17년이다. 출장으로 수많은 나라들을 다녀왔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건 불과 5년 밖에 안 된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닌 것이 바로 그때부터였기 때문이다. 결혼 11년차지만 일에 치여 가족 여행을 할 수 없었다. 여행지가 아닌 내 옆에 누가 있느냐가 나의 여행의 기준이다. 그래서 핀란드 여행이 특별했던 것이다.

Q. 다음 인터뷰를 할 여행고수를 지목해달라.

데이비드 럭 유나이티드 항공 지사장이다. 30년 이상 경력의 항공업계 역사의 산증인으로 재밌는 여행지를 선택해줄 것 같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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