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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이 1주일 새 2.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 연령에서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유사증상환자 수가 49주(11월27일~12월3일) 외래환자 1000명 당 13.3명으로 유행기준 8.9명을 넘어선 후 50주(12월4~10일) 34.8명(잠정치)으로 2.6배나 늘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고 있어 감염 위험성이 높은 초중고 학생 연령인 7~18세의 유사증상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107.8명으로 높았다.

이번 독감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시작돼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세 이하 어린이는 감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생후 12∼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아직 접종하지 않은 독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보건소)과 6~12개월 미만 소아(민간의료기관)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권장대상자 예방접종 △비누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 재채기할 때 기침 예절 지키기 △발열과 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 자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 진료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질본은 "가지고 있는 질환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격리 치료는 권고하고 있지 않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보건교육 강화, 손소독제 비치 등 학교 내 전파 차단을 위해 교육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감 유사증상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m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