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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글로벌 웹툰 거점 확대…美 타파스에 30억 투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12-14 15:21 송고 | 2016-12-14 18:1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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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북미 웹툰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업체에 3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이버 역시 웹툰 사업을 위해 내년초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한류 웹툰'의 수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14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는 지난 9월 미국 타파스 미디어에 총 1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2014년에도 같은 업체에 총 21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타파스 미디어는 미국 현지에서 2만명의 작가와 2만5000종의 웹툰, 175종의 웹소설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월 1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아직 북미 웹툰 시장이 크게 여물지 않았지만 누적 13억뷰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며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타파스 미디어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제공되는 웹툰을 영어로 번역해 현지 서비스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년까지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합쳐 200개 이상의 웹툰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것"이라며 "중국은 텐센트와의 협업, 일본은 현지 지사, 미국은 지분을 투자한 타파스를 통해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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