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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거부했더니…집단 폭행당한 남성 2명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6-12-14 10:56 송고 | 2016-12-14 18:11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조건 만남을 제시하고 돈을 받았다가 이 돈을 되돌려주려 약속장소에 나갔던 20대 남성 2명이 신원미상인 남성 7명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충주시 교현동 한 주택가에서 A씨(25) 등 2명은 같은 또래로 보이는 신원미상의 남성 7명에게 둔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하고, 10만원 상당의 금품도 빼앗겼다.

A씨 등은 전날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원미상인 상대에게 조건 만남을 제시해 13만원을 입금 받고, 몇 번씩이나 약속을 미뤄오다 입금 받은 돈을 신원미상의 상대에게 돌려주기 위해 친구 B씨(25)와 함께 약속 장소로 나갔다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이들 7명의 신원미상 괴한들은 A씨 등을 자신들의 차에 태워 폭행하고, A씨 등으로부터 10만 상상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A씨 등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 등은 “신원미상인 상대가 조건만남을 제시한 우리가 자신을 속이려고 했던 것을 알아채고 그들이 친구들과 같이 약속 장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를 집단폭행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진술과 사건 현장 인근의 CCTV 분석을 통해 20대로 보이는 7명의 남성들을 쫓고 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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