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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성우 결승 3점포' LG, 7위 도약…KT 8연패 수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2-08 21:11 송고
창원 LG 정성우. (KBL 제공)© News1
창원 LG 정성우. (KBL 제공)© News1

창원 LG가 접전 끝에 부산 KT를 제압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LG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승10패가 된 LG는 서울 SK를 따돌리고 단독 7위가 됐다. 또 원정 7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KT는 새 외인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하고도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8연패에 빠진 KT는 2승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의 제임스 메이스는 20득점 20리바운드 3스틸로 맹위를 떨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클 이페브라도 15득점, 김종규도 14득점 1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2년차 가드 정성우는 4쿼터 결정적인 순간 3점포를 터뜨려 역전극을 이끌었다.

KT는 래리 고든이 19득점, 새 외인 윌리엄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끝내 패했다. 4쿼터 단 10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LG는 1쿼터 메이스와 최승욱의 활약 속에 앞서갔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단 10점에 묶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LG는 2쿼터에도 이페브라와 김종규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 김종범에게 연속 3점포를 내주면서 1점차로 쫓겼다.

3쿼터들어 완전히 흐름을 넘겨줬다. 고든과 윌리엄스를 앞세운 KT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야투율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메이스의 공격이 주춤하면서 줄곧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LG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최승욱의 3점포로 1점차로 추격한 LG는 4분 여를 남기고 이페브라의 3점플레이로 60-6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의 공격을 저지한 LG는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정성우가 3점포를 터뜨려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속공에서 최승욱이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LG는 경기 막판 연속 공격 실패로 마지막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공격을 묶어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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