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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정호성 녹취록'에 국무회의 등 통화 내용있다"

파견검사·특별수사관 인선 완료…9일 합류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성도현 기자 | 2016-12-08 19:28 송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규명을 위해 꾸려진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규명을 위해 꾸려진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1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특별검사팀이 8일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사이의 통화내용 중 국무회의 등과 관련한 부분을 확보해 검토 중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비서관의 녹취록 부분을 확인한 결과,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에 관해 최씨와 정 전 비서관 두 사람이 통화한 내용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녹취록은 검찰에게서 넘겨받은 1톤 분량의 수사기록 사본 가운데 포함돼 있었다.

녹취록에는 일부 회의와 관련해 최씨가 지시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다만 "지금은 수사 준비상황이다. 수사기록 역시 전체적으로 종합 검토된 것이 아니다"라며 녹취록과 관련된 추가 설명은 삼갔다. 특검팀은 녹취록을 분석해 최씨의 국정농단 경위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법무부에 요청한 검사 10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이들은 9일부터 기록검토에 투입된다.

이 특검보는 "파견검사 10명에 대한 장관대행의 결재가 났다"며 "확정된 검사들에게는 통보가 다 됐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들 명단을 9일 오전 발표한다.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법무사협회에 추천해달라고 한 특별수사관 40명 역시 9일 인사혁신처의 결재가 떨어지는 대로 특검팀에 합류한다.

특검팀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수사기록 검토와 증거물 분석 등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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