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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채프먼, 5년 8600만달러에 양키스 '컴백'…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12-08 17:33 송고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로 '컴백' 한다. © AFP=News1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로 '컴백' 한다. © AFP=News1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로 꼽히는 아롤디스 채프먼(28)이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을 받고 다시 뉴욕 양키스로 돌아간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이 양키스와 5년간 8600만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채프먼의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총액 8600만달러는 역대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최고액이다. 이번 오프시즌 전까지 2011년 조나단 파벨본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5000만달러에 계약한 것이 구원투수 최고액이었지만 지난 6일 마크 멜란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6200만달러에 계약해 깨졌다. 채프먼은 이틀 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채프먼은 2017시즌부터 3년간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이후 옵트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 선언) 권리도 보유한다.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을 경우에는 제한적인 트레이드 거부권도 갖는다.

평균 구속이 160km에 이르는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특급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2016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채프먼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다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채프먼은 2팀에서 59경기를 뛰면서 4승1패 3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55로 활약했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도 13경기에서 4세이브를 수확하며 컵스가 10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채프먼은 다시 양키스로 돌아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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